대출 규제에…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4개월 만에 하락

2024-10-10 14:1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대출 규제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4.0%로 전월(42.5%) 대비 8.5%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80.8%) 보다 1.3%p 상승했다.

  • 글자크기 설정

서울 낙찰가율 94.3%…전국 아파트 낙찰률도 6.1%p↓

월간 서울 아파트 낙찰률 추이 사진지지옥션
월별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추이. [사진=지지옥션]

대출 규제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의 낙찰가율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33건을 기록해 전월(3168건) 대비 7.4% 줄었다.
 
낙찰률도 전월(42.8%)보다 6.1%포인트(p)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6.3%로 전월(86.2%) 대비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6.4명)과 비슷한 수준인 6.6명을 보였다.
 
서울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 응찰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낙찰률의 경우 45.6%로 전월(47.3%) 대비 1.7%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94.3%로 전월(95.5%)에 비해 1.2%p 떨어지며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평균 응찰자 수도 6.6명으로 전월 대비 0.4명이 감소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이외 지역의 고가낙찰(100% 이상) 비중이 확연히 감소했다.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외곽지역 아파트도 다시 약세로 전환하며 경매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9%을 기록했다. 평택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적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월(43.3%) 대비 1.4%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0.2%) 보다 0.6%p 낮아진 89.6%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0.6명) 보다 1.5명이 감소한 9.1명으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4.0%로 전월(42.5%) 대비 8.5%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80.8%) 보다 1.3%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2명으로 전월(8.0명)대비 0.7명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과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73.7%) 대비 7.5%p 상승한 81.2%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겼다.
 
85.8%로 집계된 울산은 전달(81.7%)에 비해 4.1%p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1.3%로 전달(84.2%) 보다 2.9%p 하락했다. 대전(82.6%)과 대구(82.4%)는 각각 1.2%p, 0.5%p 내렸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74.5%)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1.7%) 대비 2.8%p 상승했다. 한편 충남(83.1%)은 전월(87.0%)에 비해 3.9%p, 전북(84.7%)은 3.7%p 하락했다. 전남(83.9%)은 2.0%p 떨어지면서 3개월간의 오름세를 멈췄다. 경북(81.6%)과 경남(74.5%)은 각각 1.5%p, 충북(81.8%)은 0.6%p 하락했다.
 
진행건수 5건 중 4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7%, 31건 가운데 11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80.4%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