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평릉동 코아루 아파트에서는 지역 사회를 위한 특별한 바자회가 9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평릉동 코아루 아파트 입주 10주년을 맞이하여 부녀회 주관으로 개최된 의미 깊은 행사로,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순노 부녀회장은 “우리가 10년간 지역 사회와 함께해온 시간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 주민들이 또 한 번 힘을 합쳐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런 바자회를 통해 서로 도와가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열리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바자회는 첫 회 이후 무려 10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으며, 기부와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바자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새 물건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생활용품부터 어린이 장난감, 그리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까지 다양하다. 특히, 로컬 푸드 업체의 협력으로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받아 판매하고 있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러한 제품들이 지역 사회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품질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전액 천곡동행정복지센터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들은 매년 12월에 진행하는 들기름 사업을 통해 적립된 기금도 이와 같은 목적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