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K-부여 굿뜨래 농업 기술 해외 진출 및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1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부여군 농업 기술의 국제적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현지 방문하여 최종 생육상황을 확인한 결과 벼 기계이앙 시범단지는 포기당 이삭 수가 10개 내외로 우즈베키스탄 손모보다 2~3개 많았다. 벼 수확량 또한 헥타르(ha)당 1~2톤 많은 9~1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갑순 팀장은 “올해 시범단지 운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벼 품종 특성과 재배환경을 충분히 파악하였다.”라며“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수량을 15~20%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심은 G-1(기본종)은 독일 기술보다 5배 많은 수확량을 기록했으며, 9월에는 G-2(원종) 식재에도 성공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제성 있는 씨감자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기술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해낸 혁신적 결과로 앞으로 G-2(원종) 수확을 거쳐 G-4(보급종)까지 1,000헥타르(ha) 규모의 대규모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여군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K-농업기술복합센터를 현지 설립하여 부여군의 선진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새로운 해외농업 시장을 개척하여 부여군 농업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또 다른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 농업 기술의 해외 진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굿뜨래 국제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인들이 부유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