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9일 사무엘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최근 북한의 연속적인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방한 중인 파파로 사령관과 업무 만찬을 갖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동맹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데이비드 아이버슨 미 7공군사령관, 김명수 합참의장,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등 한미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할 수 없는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미 연합 훈련 및 연습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시행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덤 에지는 지난 6월 처음 실시한 한미일 다영역 3자 연합훈련이다.
또한 양측은 불법 무기거래 등의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향후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