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학개론] IPO시장 '백종원 매직' 통할까… '흑백요리사' 인기에 더본코리아 관심↑

2024-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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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인기와 동시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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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1일 5일간 기관대상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청약 24ㆍ25일 이틀간 진행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회차마다 여러 요리사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인기와 동시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인데요. 희망 공모가는 주당 2만3000~2만8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690억~84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며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290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죠. 가공식품, 소스 등을 중심으로 한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영위 중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작년 역대 최고매출 410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장 후에는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개발 및 축제 △해외시장 확대 △푸드테크(주방 자동화) 등 기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더본코리아 상장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10~11월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양한 대어급이 매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어급으로 IPO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흥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겠죠.
 
특히 백종원 대표가 다양한 방송 매체에 나오면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청약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올 3분기 IPO 시장 분위기도 양호한 편입니다. 3분기 신규 상장사 47개사 중 45개사가 수요예측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습니다. 수요예측 기관경쟁률 1000 대 1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34%, 일반청약의 경우 2000 대 1 이상 경쟁률이 25%, 1000 대 1 이상 경쟁률이 66%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과 기관의 IPO에 대한 심사기준이 강화됐다는 점과 백종원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월 공모주 슈퍼위크에 금융당국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깐깐해진 심사기준에 더본코리아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정제출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등에 따라 향후 민사소송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가맹점과의 추가적인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백 대표로 인해 회사가 높은 인지도를 가지게 된 건 장점이지만, 문제는 오너리스크에 그만큼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사업과 별개로 오너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거죠. 앞서 언급한 연돈볼카츠 사태에서 일부 점주가 사업성이 아닌 백종원 대표를 믿고 투자했다는 주장도 이러한 우려를 방증합니다.
 
한편 더본코리아 공모주 기관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5~2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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