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정신질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위해 모두의 협력 필요"

2024-10-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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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기타큐슈에서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8일 인천시청 잔디광장(인천애뜰)에서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 인구의 27.8%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2021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즉,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기념행사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할 때! 함께해요 우리’라는 주제로,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념식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격려, 마음힐링 문화공연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정신건강 인식개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정신건강 인식개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또한, 정신건강 관련 유관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22개소가 참여해 △정신건강 전문의와의 상담 △동료지원가의 심리지원 상담 △마음힐링 테라피, 정신질환자 바리스타 커피 케이터링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시가 시범운영 중인 ‘마음챙김 어린이집’의 300여 명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 마음그림 전시회’와 ‘마음건강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정신질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해 치료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큐슈에서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
인천광역시는 8일 자이카(JICA) 큐슈 센터에서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시와 함께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올해 포럼은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지난 행사(제1회~제3회)와 달리,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기타큐슈시에서 개최됐다.

이는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역할 및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 토다 히로히토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부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과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탈탄소진보연구소(iGDP), 시티넷(CityNet) 등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 상승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70% 이상이 도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동북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들은 지속 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포럼은 △정책과 거버넌스(도시 복원력 강화 및 웰빙 증진 방법 모색) △도시의 기후 복원력을 위한 녹색 전환 혁신 및 기술 △도시 복원력 이행 수단 및 파트너십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저탄소 도시화로의 전환과 기후 변화에 대한 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2년 제2회 포럼에서 인천이 국가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인천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 과제를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 각 도시의 저탄소 도시 전략 및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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