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금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도록 세계적인 인삼엑스포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금산군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주무대에서 열린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서 “금산정통인삼농업은 2018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면서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인삼을 키워내는 금산은 세계 인삼의 수도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문체부가 선정하는 최우수 축제 10회 선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매회 10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50억원 가량의 무역 성과를 내는 산업형 축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또 “금산은 제가 은퇴해서 살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애정이 가는 곳”이라며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 1조 5000억원 규모로 건립되는 양수발전소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 발전소 뿐만 아니라 앞으로 240억원을 투입해 금산군 보건소를 신축하고, 200세대 거주가능한 건강커뮤니티센터 인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국에서 제일 각광받는 지역이 될 금산에서 열리는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11일 간 진행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금산인삼 저잦거리, 금산인삼 캐기 체험, 글로벌 K-POP 가요제, 금산인삼 푸드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아빠의 지친 일상의 활력을 주는 금산인삼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