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AAC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클럽 고텐바(파70)에서 개최된다.
201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일본 개최다.
한국 선수는 120명 중 6명이 출전한다. KGA 국가대표는 2명(안성현·최준희)이다. 나머지 4명(강건·박시우·박재민·조성엽)은 한국, 태국, 미국 등에서 활동한다.
2009년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우승자는 한창원이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13년 이창우가 기록했다. 이후 10년간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우승자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김 감독은 "지난해 AAC 대회장인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완전히 다른 코스였다. 이번 대회장(다이헤이요 클럽 고텐바)은 한국 코스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코스는 비슷하지만, 그린 난도는 까다롭다. 대회장 그린은 어렵고 관리가 잘 되기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그린 잔디가 한국과 다르다. 그린 라인을 읽는 것에 대해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프로골퍼들도 까다로워하는 그린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잔 경사가 많다. 보이지 않는 경사도 있다. 이런 부분을 체크하고 있다. 이 부분을 극복한다면 우승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11년 만에 우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에 대한 특징도 설명했다.
그는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이제 중학교 3학년이다.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최준희도 마찬가지다. 개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성엽은 최경주 재단의 후원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아마추어다. 최경주 프로의 벙커샷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편안하게 모래를 툭 때린다. 안성현에게도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박시우는 태국 선수들의 어프로치를 구사한다. 낮게 굴리는 어프로치다. 박재민은 좋은 스윙을 가졌다. 강건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한 방을 쓰면서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AC는 이날 두 번째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다. 샷건 방식이다. 이번 주 일본 전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 악화가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