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2024 북한인권백서' 발간을 기념해 오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미나를 연다. 북한인권백서 발간은 2020년 정부의 조사 불허 조치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이다.
NKDB는 1일 "정부와 민간 간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에 가장 기초가 되는 인권 조사가 재개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이러한 민·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분석자료와 증언 나열 순서를 개편해 사건 사례 증언집으로 묶고, 특별주제 보고서 3편을 별도로 추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순희 NKDB 인권본부장, 문서영 조사분석원, 신동휘 조사분석원이 1부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하임숙 유엔 서울인권사무소 인권관, 김은주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 등이 북한인권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또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버나드 듀헤임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 방지 특별보고관이 축사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