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4' 행사에서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집코노미 박람회장에 설치된 하남시 부스를 방문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을 만나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이 될 캠프콜번과 K-컬처 확산의 허브 역할을 맡을 K-스타월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7월 수질 환경평가등급에 따라 제한됐던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지침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든 바 있다.
하남시는 향후 K-스타월드 등 핵심 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할 수 있도록 국토부 협조를 토대로 GB 해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현재 시장은 지난 2023년 5월 오세훈 시장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서울시의 핵심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강 인접 도시들을 연결하는 ‘메트로서울 구축’을 제안, 상호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하남시는 이 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K-스타월드 조성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력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이현재 시장은 집코노미 박람회장에서 ‘하남시 1호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등 하남시 도시개발사업의 투자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일즈에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장과의 면담에서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의 사업대상지는 5개의 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와 5개의 지하철(3·5·9호선, 위례신사선, GTX)로 연결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입지적 우수성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과 관련해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형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현재 시장은 오는 10월 8일 코엑스에서 하남도시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사전설명회에 창의적인 의견이 나오도록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많은 회원사가 참여하도록 독려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승배 회장과 협의를 통해 오는 10월 14일 열리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임원회의에 하남시가 참석해 캠프콜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글로벌 K-팝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세계적인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직·간접 일자리 약 5만 개와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 GB해제 지침개정 성과와 함께 지난해 11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든 점을 강조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승배 회장은 “오늘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라며 “협회 차원에서 공공기관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든 사례가 많은 만큼 우리 협회의 임원사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해 사업을 발전시켜나간다면 향후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캠프콜번 민관합동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세부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도시개발 경험을 보유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