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수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 공간에 현실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의 데이터를 동기화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이다. 특히 MMIS 디지털 트윈은 기존 사물 기반의 트윈보한 진일보한 MMIS 시스템에 대한 트윈이다. '전 가상화' 방식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비안전계통 제어기를 실제 설비와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발전소 건설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 발전소 건설 단계에서는 설계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운영 단계에서는 고장 등의 사건 발생 시 근본 원인 분석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발전소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각종 제어 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능과 제어기의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기능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유지보수 휴율성 제고도 가능하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APR1400 국산 MMIS디지털 트윈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수출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