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접견하고, ‘선양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대회’에 참석해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유정복 시장은 왕 신 웨이(王新伟) 서기와의 접견 자리에서 이번 초청에 감사를 표한 뒤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한중 양국의 교류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로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리고 인문 교류를 활성화해 도시 활력을 창출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선양시의 대외개방 및 경제무역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선양 국제우호도시와 유관기관, 상·협회, 기업, 주선양 해외 영사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상공회의소(박주봉 회장)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가 투자,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이자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매개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중국과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만 아니라 무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인천은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연설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선양총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동포들의 현황과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인천 간 경제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 혁신으로, ‘시민행복 제1도시’를 꿈꾸며 ‘인천 혁신주간’ 개최
이번 행사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천시의 혁신 의지를 담아 기획됐으며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시청 본관 1층 중앙홀 등에서 8일간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인천시의 다양한 혁신 우수 사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전시전'이 열린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사례들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그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전은 시정혁신존, 직원창의존, 소통공감존으로 구성된다.
시정혁신존에서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 등 인천시의 대표 혁신사업이 소개된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고물가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물류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이며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국가적 최대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인천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부담 경감 및 저출산 문제에 극복을 위해 출생 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직원창의존에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소개되고, 소통공감존에서는 혁신아카데미 운영 등 소통과 공감의 성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정부혁신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한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공직자 창조혁신 개발대회도 개최된다.
우수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며 혁신주간 동안 시, 군·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교육과 조직문화 아카데미도 운영해 공무원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 혁신주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천시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가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