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부터 '산에서 넘어온 멧돼지 20여 마리가 민가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 등 멧돼지 발견 신고 7건이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와 소방, 경찰은 엽사 4명, 119 특수대응단, 드론 2대와 소방차 6대, 순찰차 2대 등을 투입해 현재까지 3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평면에서 최초 접수된 신고는 ‘멧돼지 22마리’였지만, 드론을 띄워 확인한 결과 멧돼지 5~6마리가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고, 사살되지 않은 멧돼지는 모두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당진시는 이날 두 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