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초청 기후리더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블룸버그 최고경영자(CEO)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어스샷’ 수상자 선정 고문 자격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 각국 주요 인사를 초청, 어스샷 수상 후보자 공개에 앞서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함께, 언더2연합 아프리카 공동의장인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 저스틴 빕 미국 클리블랜드 시장, 크리스티나 피레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케빈 쉬키 블룸버그 대외 관계 글로벌 책임자, 지난해 어스샷 기후 대응 부문을 수상한 인도계 미국 스타트업인 부미트라의 아티스 무티 CEO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각 참석자들과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다음 달 도가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를 소개했다.
한편, 올해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는 다음 달 29일부터 이틀간 부여 롯데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기후 행동을 위한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국제협력’으로 잡았으며, 클라이밋그룹 주관 ‘국제 기후행동 정상회담’도 이 자리에서 함께 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2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국제 기후행동 정상회담, 공동선언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지방정부의 역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 △중국 지방정부 환경정책 협력 △메탄 감축 사례와 국제 협력 △탄소중립과 대기질 연구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을 펼친다.
두 번째 날인 30일 토론은 △대기환경 정책 추진과 방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진행하며, 도내 석탄화력발전소와 메탄 감축 시설 등 정책 시설 견학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