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는 당초 도지사 집무실과 정책보좌실 등의 기능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사무공간 부족으로 불폄함을 겪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복리증진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김 지사의 뜻에 따라 사무환경 개선에 나서게 됐다.
경기도는 청사 내 도지사 집무실과 수석실, 정책보좌실, 부속실 등이 저층부나 서로 다른 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부족, 보안 및 환경 기능 저하, 신속한 의사결정 지장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도는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직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사 집무실과 정책보좌실을 중층부로 통합 배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김 지사 결정에 따라 도는 감사관실의 복합시설관 이전으로 공실이 된 공간을 활용해 여러 층으로 분산되어 있는 실국을 동일층으로 통합하고 과밀한 층은 일부 부서를 이동 배치하는 등 사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환기 부족, 공기질 저하, 자동차 매연 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했던 지하층 부서를 지상층으로 이전하고 체력단련장과 휴게라운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동연 지사는 “청사 내 시설개선이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사안에 대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11월까지 직원용 복지공간 확충 등 순차적으로 추진해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