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닝양현 원먀오 거리의 수공예 공방에서 들린 젊은 커플의 말이다. 1990년대에 조성된 닝양현 원먀오 거리는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떠나며 빈집이 늘어나고 있던 곳이다.
장기간 사람이 살지 않아 철거를 해야 했던 이곳 원먀오 거리는 현재 젊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허름하고 낡은 건물은 페인트 칠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통해 현대적이고 예술적 분위기의 건물이 되었고, 거리마다 독특한 상점과 공방 등이 들어서며 이색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명소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 거리 주택의 마당 반 채를 빌려 간단하게 개조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루 이용객은 약 20~30명으로 현재 1년 반 동안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80% 이상이 1995년생의 젊은 관광객”이라고 설명했다.
이 거리에는 ‘알란다방’, ‘다원’, ‘1997’, ‘화예네일’, ‘지행’, ‘청년바비큐’, ‘하루코네’ 등 공방, 식당을 비롯해 문화 창의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철거를 예상했던 원먀오 거리는 이제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이 되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닝 원먀오 거리 당서기는 “현재 112개 민가 중에 90곳을 임대했다”며 “이곳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거리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