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린이병원 방문해 현장 점검…"소아 의료에 지원 아끼지 않아야"

2024-09-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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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일정으로 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진료 유지에 차질이 없는지 현장을 살피고,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우선 윤 대통령은 병원 입구에 도착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외래 진료 구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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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 격려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현장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일정으로 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진료 유지에 차질이 없는지 현장을 살피고,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우선 윤 대통령은 병원 입구에 도착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외래 진료 구역으로 이동했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배후 진료가 가능한 병원들과 협업해 중증 아이들을 신속히 치료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6일 오전에도 간수치가 급상승한 아이를 실시간 소통 채널을 통해 1분 만에 고대안암병원에 연락해 이송했고, 현재 아이의 폐렴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주사실, 임상병리실, 내과, X-ray실 등을 돌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또 정 이사장의 안내를 받아 입원 병동으로 이동해 주변 의료진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입원실을 둘러봤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입원실을 둘러본 뒤 정 이사장에게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하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그동안 소아 의료 지원과 관련해 △중증 소아·응급 관련 중환자실 입원료와 전담 전문의 수가 인상 △중증 소아 응급실 수가 개선 △야간·심야 시간 소아 병·의원 진료 수가 보상 등 중증 소아 응급의료 지원을 지속해서 늘려 왔다. 

정 대변인은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구로 우리아이들병원과 함께 전국에 2개뿐인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라면서 "특히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과, 소아심장과 등 다양한 소아 전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간 외래환자가 17만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병원 내 24명의 의사가 추석 당일 오후 진료를 제외하고는 계속 진료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정 이사장과 김민상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병원장,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 장관과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함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들과의 회의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 의료의 핵심인 소아 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연휴가 길어서 응급의료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현장의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 없이 의료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와 의료진 종사자의 헌신, 무엇보다도 큰 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과 구급대원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의료기관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과 17일 문을 연 의료기관은 애초 계획보다 각각 18%, 25% 증가했다. 추석 당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추석 당일 대비 39% 감소(4만8374명→2만9645명)했고, 이 중 경증 환자는 45% 감소(3만2680명→1만7907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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