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통장을 스치지 않으려면…이 상품·서비스에 집중하세요

오픈AI '달리(DALL-E)'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DALL-E]

"어릴 때는 추석에 받은 세뱃돈 전부 부모님께 드렸는데 지금은 제가 관리해요."

부모님께 맡겨 두기만 하거나 며칠 새 '탕진'했던 명절 세뱃돈을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세뱃돈을 차곡차곡 저축하면서 쇼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5일까지 mini 제휴저금 서비스 '지그재그와 26일저금'을 판매한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이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저금 서비스다.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소 1만3000원부터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대 2만5000원의 쇼핑 할인 혜택을 준다. 저금 1일 차에는 첫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2일 차와 14일 차, 26일 차에는 각각 5000원씩 총 1만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각각 추가로 증정된다. 해당 쿠폰은 쇼핑 카테고리 제한 없이 지그재그 모바일 앱에서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0~15살 아이에게 '아이 적금'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아이 서비스'는 7살부터 아이가 직접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장을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서비스 종류로는 △아이 통장 △아이 적금 △아이 체크카드 등이 있다. 아이 통장은 법정 대리인(부모)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토스뱅크 통장을 만들었다면 아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 연이율 3%에 매달 적금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이율 연 2.5%를 적용해 최대 연이율 5.5%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만 14~18세를 대상으로 한 '하이틴(Hi teen)'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입금과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틴에 연결된 '하이틴 카드'는 10대가 주로 사용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한 실적 조건 없이 결제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캐시백은 월 최대 2000원, 연간 최고 2만4000원까지 지급된다. 전국 편의점 5개 브랜드(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100원씩 월 최대 1000원(10회)까지 캐시백이 제공된다. 또 패션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와 네이버웹툰 등에서도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100원씩 월 최대 500원(5회)을 환급해 준다. 

한편, 용돈을 아끼며 쇼핑하고 싶다면 간편결제사의 할인 혜택도 눈여겨봐야 한다. 네이버페이는 오는 30일까지 10개 업종, 약 80개 브랜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코레일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의 영화관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일정 금액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거나 해당 브랜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서울랜드 △롯데월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PC방 등 연휴 기간에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도 입장권 50%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