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12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으로 총 309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 국고 반영액 2116억 원보다 976억 원(46.1%)이 증가한 금액이며, 순천시의 핵심 사업들이 포함되어, 지역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 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원(총사업비 1776억원) △순천 동천하구 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40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원 △흑두루미 행동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10억원이 반영되어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시민의 편익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총사업비 295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원(총사업비 80억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190억원(총사업비 1조 9848억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원(총사업비 3160억원)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원(총사업비 661억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원(총사업비 1126억원) △낙안~상사간 국지도 확포장 51억원(총사업비 497억원)도 차질없이 반영되어 해당지역의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한다면 25년도 국비 확보액은 7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국비 예산안이 증액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