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KidsTopia)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5월 말 기준 3400명으로 시작했던 가입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과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키즈토피아의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9월 10만명에서 올해 8월 기준 5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와 함께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명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필리핀은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는 약 22%(약 11만명)였다. 키즈토피아는 현재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어린이들이 키즈토피아의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 결과, 누적 가입자 5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