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올해보다 1115명 늘어난 총 4272명을 뽑는다.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 영향으로 선발 규모가 늘었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각각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유아·초등과정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모집 인원을 취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최종 선발인원(3157명)보다 1115명(35.3%) 늘어난 수치다.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임용 대란' 사태가 벌어졌던 2018학년도 이후 7년 만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 전면 시행으로 교사 가운데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신규 교사를 늘린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규모가 큰 학교에는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교사 중에 선발한다.
유치원 교사는 27% 늘어난 386명을 선발한다. 전년(304명)보다 82명(26.9%) 증가한 규모다. 경기가 67명을 선발해 가장 많으며 서울은 10명, 대구는 12명을 뽑는다. 부산은 한 명도 뽑지 않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치하는 특수교사도 59명(12.3%) 늘어난 540명을 신규 선발한다. 경기가 1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65명으로 뒤를 이었다.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최종 선발인원은 다음 달 2일 공고한다. 1차 필기시험은 초·중등교사 모두 11월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