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에 따르면, 9일 오전 송도동과 해도동의 무료 급식소에서 추석맞이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포항제철소 소장단을 비롯한 정비사업회사 및 협력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갈비찜, 소불고기 등의 특식과 과일 후식을 준비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제공했다.
‘포스코 나눔의 집’ 무료 급식소는 2004년부터 포스코 임직원 및 복지관의 자원봉사로 운영돼왔으며, 일 평균 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통시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시장으로 이동해 명절 제수 용품, 과일, 수산물 등 추석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전통 시장에서 구입한 300만원 상당의 송편, 과일, 건어물, 참기름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 11개 소와 아동센터 2개 소에 전달해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석영 경북도의원, 조민성 포항시의원, 주유미 해도동장, 이상협 개발위원장, 김병식 통장협의회장, 김하일 대해불빛시장 상인회장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창식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지역 사회는 포항제철소를 있게 해준 근간”이라며, “지역상인 분들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하일 대해불빛시장 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명절 때마다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 잡아, 명절의 분위기를 더해주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기쁘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와 무료 배식 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을 위한 지역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