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에 따르면 기존 2∼6세까지의 전체 아동과 7∼17세 중 다자녀, 다문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한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아동행복수당이 지급돼왔다.
이에 지역 내 전체 아동 2539명 중 92%인 총 2334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군은 아동행복수당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와 2025년 1월부터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시키기로 협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년 1월부터는 1세부터 17세까지 전체 아동 약 2605명 모두가 월 10만원의 수당 혜택을 받고, 1세부터 7세까지 전체 아동 713명 중 88%인 628명에게는 월 20만원씩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 협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당초 목표인 매월 40만원 지급을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아동행복수당은 저출산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순창형 복지정책의 마중물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아동행복수당’은 최영일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저출산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순창형 보편적 복지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