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인 김혜경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5일 오후 1시 24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원지검 후문에서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로 걸어서 들어갔다.
한편 김씨 조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 대표가 지난 2018년과 2019년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에게 샌드위치, 과일 같은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지난 2022년 초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