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네덜란드서 공공외교 한마당 개최

2024-09-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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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에서 '2024년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먼저 김관영 도지사는 한국어학과 학생과 교수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금, 특별한 문화이야기' 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어우러진 문화적 자산의 중요성과 이를 잘 보존·계승·발전시키고, 문화를 통한 세계와의 소통을 꾀하는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호암 윤점용 선생이 주관한 '한글 탁본 뜨기'와 '한글 이름 써보기' 등의 서예 강연, 전북자치도 도립국악원의 차복순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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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조금, 특별한 문화이야기' 강연 진행…한국문화축제 행사도 열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레이던 대학에서 특별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레이던 대학에서 특별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에서 ‘2024년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가 네덜란드와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3일(현지사간)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유럽(러시아 제외)에서 처음으로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레이던 대학에서 전북의 멋을 알리는 공공외교활동이 진행됐다. 

먼저 김관영 도지사는 한국어학과 학생과 교수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금, 특별한 문화이야기’ 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어우러진 문화적 자산의 중요성과 이를 잘 보존·계승·발전시키고, 문화를 통한 세계와의 소통을 꾀하는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호암 윤점용 선생이 주관한 ‘한글 탁본 뜨기’와 ‘한글 이름 써보기’ 등의 서예 강연, 전북자치도 도립국악원의 차복순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강연을 펼쳤다.

또한 4일에는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화축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네덜란드 외교부 한국담당관을 비롯해 주네덜란드 주재 각국 외교관 및 한국참전용사협회 회장, 로테르담 한글학교 교장, 박연협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한국문화축제를 만끽했다. 

1부 행사에는 전북홍보관, 한지공예전시관, 서예 및 한지공예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2부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립국악원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중 전북홍보관은 '인연, 사랑, 행복'이라는 테마 아래 전북 기념품 100선을 비롯 전북을 소개하는 다양한 특산품을 전시하고, 행사 기간 동안 전북 대표 관광지, 주요현안, 새만금 및 축제 등에 대해 홍보 영상과 책자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북의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그리운 고향과 포근한 엄마’를 주제로 꾸며진 한지공예 전시관은 닥종이 인형 작품과 정교하게 제작된 한지함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며 전북의 우수한 한지 문화를 네덜란드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2부 행사에서는 개회식과‘(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윤점용 집행위원장의 서예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북도립국악원의 전통무용 ‘부채춤’, 창작무용 ‘버꾸춤’, 춘향전 중 ‘사랑가’, 가락 ‘삼도 설장고’, 창작무용 ‘시집가는 날’,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창작무용 ‘풍장’ 등 다양한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전북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상호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여러분 모두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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