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총 5조 54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5조 3000억원보다 2400억원(4.5%)이 증가한 규모이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에 따라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도 △‘인천 남항 건설’ 300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원 △‘섬·접경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원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반영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초 인천시가 요구했던 국비 신청액보다 감액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87억원) △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6억원) △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설립(2억원) △ 인천 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4억원) 등이 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고 국비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에 불과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인천시가 5조 54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인천시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위한 아름다운 동행 시작
시는 2024년 2월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선정 이후, 2024년 6월 신청의향서를 제출했으며 2024년 11월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신청서에는 국제가치규명, 인프라 구축, 주민 등 지역사회 협력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인천광역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백령도 사곶해변과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교육 및 연안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인천광역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생태환경분과, 분과위원장 박옥희), 지역 주민, 인천관광공사, 옹진군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해안가에 밀려든 플라스틱 병, 폐 어구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정한 해안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그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옥희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분과 위원장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아 그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하며 이를 생태관광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안정화 활동과 함께,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되는 것으로,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48개국 195개소가 지정돼 있다.
대한민국에는 현재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2024년 신청하는 곳은 인천광역시가 유일하다. 시는 앞으로도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은 4차 검토사항으로 원안대로 (대장 서운작전(계산택지)효성 청라)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