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윤 대통령 부부·김건희 오빠와 개인적 친분 없어"

2024-09-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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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김 여사 오빠와의 친분을 부인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질의서에서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느냐'고 물었고, 심 후보자는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시 약 3개월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도 없고, 그 외 개인적인 친분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지난 7월 김 여사를 대면조사 할 때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느냐'는 질의에는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서 해당 조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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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김 여사 오빠와 휘문고 동창 친분 총장 발탁 배경 의혹에..."최근 10년간 만난 적 없어"

심우정 "윤석열과 서울중앙지검 재직 시 3개월 같이 근무...그 외에 특별한 인연 없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김 여사 오빠와의 친분을 부인했다.

1일 심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와의 친분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이사로 알려진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는 심 후보자와 휘문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심 후보자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김씨와의 휘문고 동창 이력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는데 이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씨는 오는 3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돼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정계와 법조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심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김씨를 비롯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의 친분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김씨를 최근 10년간 만난 적도 없고, 최근 3년간은 김씨와 소통을 하고 지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심 후보자는 '후보자의 결혼식에 김 여사가 온 적이 있느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했던 과거에 업무로 연락한 것 외에 개인 친분으로 연락한 사실은 없다"며 "대통령 영부인(김 여사)과는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후보자는 '친윤(친 윤석열)계'라는 의혹도 부인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질의서에서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느냐'고 물었고, 심 후보자는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시 약 3개월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도 없고, 그 외 개인적인 친분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지난 7월 김 여사를 대면조사 할 때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느냐'는 질의에는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서 해당 조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이른 경위 및 조사 당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답변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조사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패싱됐다는 것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고, 심 후보자는 "대검에서 경위를 확인 중이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심 후보자가 서울동부지검장이던 시절, 동생인 심우찬 변호사 서울동부지검이 기소한 사건의 변론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사건은 기업의 입찰 담합 사건"이라며 "판결문에는 '이 사건 범행은 입찰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는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 있음에도, 결국 피고인은 초범임을 이유로 벌금형에 그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입찰 담합에 대한 법원의 양형은 감경 시에도 통상 1년 이하의 징역형"이라며 "이해충돌에 무감각한 심 후보, 이래서야 어떻게 카카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후보자의 말을 믿겠나"라고 거듭 주장해 청문회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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