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김헌동 사장이 30일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여건을 감안해 사업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공공주도의 첫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등포 쪽방촌 일대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보상 진행 시 쪽방주민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지 인근에 조성되는 임시 이주단지로 옮겨 본 이주단지(A-1블록, 370가구)가 조성될 때까지 생활하게 된다. 임시이주단지는 우선 영등포 고가하부에 96가구 규모 모듈러 주택 설치를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아울러 SH공사가 시행하는 S-1블록(공공주택 273가구)도 착공시기를 앞당길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바 있다.
김헌동 사장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쪽방촌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새 보금자리로 조속히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민에게 영등포역세권의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