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분양 대상견은 3세(2021년생)부터 8세(2017년생)까지로 탐지견 기본 훈련을 모두 이수하며 반려견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의 25㎏ 이상 대형견으로 활동성이 뛰어나 적극적인 반려인에게 적합하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은퇴한 탐지견 혹은 탐지견 양성훈련 과정에서 반려견 판정을 받은 동물들을 민간에 분양해왔다. 기존에는 단독주택 거주자만 입양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훈련견이 안락하고 안전한 실내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공동주택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탐지견훈련센터는 분양견들이 입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본예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입양 당일에는 입양가정에 반려견 양육 소양 교육과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입양 이후에도 유선·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돕는다.
최종 분양 여부는 서류심사와 거주환경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치며 인도는 10월25일부터 시작된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비록 탐지견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훈련견들이 사랑 넘치는 가정으로 입양돼 반려견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