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청년 한인과학기술인들이 한국과 미국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가교 역할을 맡아달라"고 말했다.
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21~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서 젊은 재미한인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 이같이 당부했다.
행사를 위해 미국을 찾은 이 차관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양국 핵심·신흥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싱크탱크 간 소통도 요청했다. '과학정책·외교 포럼'에서는 양국 기초과학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에는 미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LBNL)를 방문해 한국생명과학연구원(KRIBB)과 LBNL 간 합성생물학·바이오파운드리 협력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계획을 검토했다. 24일에는 한·미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센터 현판식에 참가해 반도체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 추진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과학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의 귀중한 경험과 연구 성과가 국내 연구 현장과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연구·인력 교류 등 한·미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