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포커스] 삼화·노루·KCC, 시장 다변화·보수용 시장 활기에 하반기 기대감 UP

2024-08-24 06:0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페인트 업계가 전방산업과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와 노루페인트, KCC 등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 악재에도 상반기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화페인트는 상반기 매출 323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 각 사
[사진= 각 사]

페인트 업계가 전방산업과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각 사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데다, 건설용 보수용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매출 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합 위기 속 상반기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도 하반기 전망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와 노루페인트, KCC 등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 악재에도 상반기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화페인트는 상반기 매출 323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12.6% 증가했다. 삼화페인트 상반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4년 23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삼화페인트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적극적인 투자로 하반기에도 경쟁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시장 확보와 사업영역 확대도 꾀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외 매출은 489억4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상반기 매출액은 402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올랐다.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14.12% 급증했다. 건축도료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상승한 2138억4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공업도료 매출액도 766억5600만원으로 2.0% 늘었다.
 
노루페인트는 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시장 고급화를 유도하고 수요자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는 판매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녹색 신시장 개척과 유통채널 선점을 통한 점유율 증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KCC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3671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 49% 올랐다. 특히 실리콘과 건자재 등 부문을 제외한 도료 부문 상반기 매출은 9409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에 달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10% 증가했다.
 
KCC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자동차와 선박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도료 공장별 생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외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과 중동발(發) 국제유가 상승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악재로 꼽힌다.
 
폐인트업계 관계자는 “페인트 주요 원재료인 용제, 수지, 안료 등은 모두 원유를 정제해 만들어 유가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원재료를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1년치를 구비해놓는데, 상황이 장기화하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고유가 상황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원가 압박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