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조단위 기업가치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 엑스엘게임즈 보유는 물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경영진 교체 이후 사업부 재편이 예정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승훈 연구원은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와 엑스엘게임즈 외에도 투자한 10여개 게임 개발사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경영진 교체 후 게임과 시너지 효과가 없는 사업부의 재편도 추진 중이다.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하고 비게임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신작 출시에 따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2%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영업익 119억원을 밑돌았다.
2021년 11월 17일 종가 11만6천원이었던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 1만7230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