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3조원...정부 연간 전망치 상회

2024-08-14 11:1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 규모가 20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 글자크기 설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올해 적자 규모 전망치 9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총지출이 늘었지만 세수감소로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 규모가 20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었던 2020년 110조5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한해 전체 예상 적자를 넘어선 것은 2014년과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월까지 늘어나다가 연말로 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올해도 7월 부가세 수입이 들어오면 적자 폭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말까지 누계 총수입은 296조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48.3%였다.

6월까지 국세 수입은 16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조원 줄었다. 부가가치세가 5조6000억원, 소득세가 2000억원 증가했지만 16조1000억원이 줄어든 법인세 감소폭을 상쇄하지 못한 탓이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16조5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기금 수입은 8조7000억원 증가한 1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 집행과 복지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0조3000억원 증가한 371조9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56.6%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지난달보다 9000억원 감소한 1145조9000억원이다.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8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 투자는 4조7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