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서거 15주기를 맞아 그의 육성으로 작성된 마지막 자서전 ‘김대중 육성 회고록’(한길사)이 13일 출간됐다.
책은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신안 하의도에서 출생했을 때부터 2009년 서거하기 전까지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사상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김대중 전문 연구자들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된 유일한 자전적 성찰이자 기록이다. 김 전 대통령이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연구진들과 2006년 7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진행한 41회 42시간 26분의 구술 인터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남북분단, 6·25 전쟁, 군사독재, 민주화운동, 국가 번영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유학 시절 스티븐 호킹과 이웃일 때 찍었던 사진 등 김대중도서관이 미공개한 사진 10여 장을 포함한 64장의 역사적 사진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