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스타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했다. 설명에는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적혔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장면이었다.
영상 속 김예지는 차가운 눈빛으로 표적을 응시한 뒤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차분하게 권총을 만지는 모습이 액션 영화의 여전사를 연상시켰다.
조회수가 수천만 회를 넘으며 세계의 관심을 받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감탄했다.
머스크는 "연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며 혀를 내둘렀다.
10대 안에는 미국의 스티븐 네도로시크, 이탈리아의 조르지아 빌라,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카테리나 시니아코바 조, 호주의 레이철 건, 미국 래퍼 스눕독, 미국의 일료나 마허, 콜린 조스트,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귀국한 김예지는 최근 기자회견 중 과로로 실신했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