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HPV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의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
질병청은 올해 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14세 이하는 HPV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한다. 2차 접종은 첫 접종 후 6~12개월 후에 하면 된다. 15세부터는 3회를 접종해야 하는데 2차는 첫 접종 2개월 후, 3차는 첫 접종 6개월 후에 맞으면 된다.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6년생 여성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올해 12월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PV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