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졌다.
이로써 A조에서 8강에 오른 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이상 4승 1패), 독일로 결정됐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며 전반전을 8-12로 4점 뒤처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덴마크를 넘어서긴 어려웠다. 우리나라는 덴마크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이 4골씩 터뜨렸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전은 노르웨이-브라질, 스웨덴-헝가리, 네덜란드-덴마크, 프랑스-독일 경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