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인(한국체대)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지인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대구체고),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수확해 역대 올림픽 사격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결선 후 양지인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기쁘다. 첫 올림픽에서 태극기를 가장 높이 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양지인은 “너무 떨렸지만, 이대로 1등 자리를 넘겨주기에는 그동안 노력했던 게 아까웠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양지인은 “금메달을 따 세계 1등이라는 걸 알렸으니 이를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을 할 것이다”라며 “LA에서도 태극기를 가장 높이 올리겠다”고 다음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