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에 대해 "모두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일방 독주 입법 폭주"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을 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영구적으로 장악하겠다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시행 불발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선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며 "정권이 바뀌고 제멋대로 강행 처리하려는 것은 현 정부 경제 운영에 어깃장을 놓아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이를 대통령 탄핵과 정권 찬탈의 기재로 활용하려는 정략적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망치는 나쁜 법들에 맞서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