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 영국, 인도, 뉴질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가 먹통이 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항공사, 통신사, 방송사, 대형 마트를 포함한 기업들의 영업이 중단됐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뉴스는 이날 아침 기술적 문제로 방송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호주 멜버른 공항 역시 체크인 절차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알렸다. 멜버른 공항은 승객들에게 “일부 항공사의 체크인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기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호주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윈도우 먹통과 관련한 보고들이 잇달았다. 호주 내 은행 앱과 슈퍼마켓 시스템, 방송사들이 모두 타격을 입었다. 윈도우 화면에 에러를 나타내는 블루 스크린들이 뜨는 등 윈도우 작동이 완전히 멈춘 상황이다.
MS는 이번 대란과 관련해 “서비스 문제를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