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글로벌 복합 위기로 고착화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신사업 진행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유통 위기 속 그룹 경영 방침과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너 3세 신유열 전무도 초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미래성장실은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VCM에서는 신 전무가 실장 부임 후 6개월간 어떤 업무를 추진했는지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 유통, 화학군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그룹의 전반적인 AI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는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 ‘강력한 실행력’은 신 회장이 올해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제시한 키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