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는 이날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를 떠나 울산HD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즉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김독은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이후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 컵 3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3년 만에 자력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3-3 동점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1992년부터 1996년 현대 호랑이(울산HD)에서 뛴 바 있다. 그가 이번에 울산HD에 복귀하면 28년 만이다.
한편 김 감독은 2018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콜린 벨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