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한 햇사과 140t이 대형마트 등에 공급되면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대구 군위군 한 사과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햇사과 생산·출하 현장을 격려하고 사과 생육과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썸머킹에 이어 쓰가루, 홍로 등 조·중생종 사과 출하가 7월 중하순부터 본격화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사과 작황은 조·중생종을 중심으로 착과수가 많아 평년 수준 이상 생산을, 만생종은 과 비대 등 생육이 원활해 평년 수준 생산이 전망된다.
현장에서 권혁중 하나로마트 사과 엠디(MD)는 “주요 거래 산지의 작황이 양호해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햇사과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썸머킹과 같이 출하 시기를 고르게 하는 품종 다양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가격 진폭을 줄이고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 가격은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 이후부터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