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를 정조준한 가운데 유럽 시장 노출도가 큰 상하이자동차가 수출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EU가 관세 부과를 개시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279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수출은 60만5000대로 13.2% 늘었다.
상하이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기업 중 유럽 의존도가 크다. 영국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유럽 13개국에 총 24만3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는데, 이는 중국 전체 대유럽 전기차 수출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자동차의 소형순수전기차 MG4의 유럽시장 판매량은 무려 874% 급증하며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 폭스바겐 ID.4에 이어 유럽 순수전기차 판매량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EU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고, 올해 초 세관 등록 절차를 강화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을 감소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미 1~4월 중국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8% 쪼그라들었다.
EU가 지난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7.6%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중국 업계 전체가 타격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EU에 전기차(중고차 포함) 48만2000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전기차 수출의 45.1%에 달하는 수준이다. 차이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EU 관세로 중국의 대EU 전기차 수출이 단기적으로 30% 감소(관세 21% 일괄 적용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와중에도 수출 5위를 기록한 BYD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BYD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0% 늘어난 20만7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BYD는 태국·브라질 등 신흥 시장은 물론 독일·일본 등 전통 자동차 강국까지 전 세계 70여개국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지 않아 무역 전쟁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것이다.
또한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4일에는 태국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는 등 생산기지 다변화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와 터키에 공장을 세워 각각 내년과 2026년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의 빗장 닫기에도 내수시장 부진으로 인해 중국 전기차 업계는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밖에 없다. 상반기 중국 국내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1125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중국) 소비 심리는 살아나지 않을 것이고, 글로벌 무역 전쟁도 더욱 격화할 것”이라며 “시장 경쟁이 한 층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라도화형홍어구워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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