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9870억 '역대 최다'···"똘똘한 한 채 선호"

2024-07-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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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 심리로 서울 아파트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830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9억원 이상 거래는 총 9870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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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298건 기록해 자치구 중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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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만랩]

올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 심리로 서울 아파트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830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9억원 이상 거래는 총 987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매년 1∼5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내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2021년(이하 1∼5월 기준) 9608건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3077건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6406건으로 반등한 뒤 올해 역대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송파구(1298건)로 확인됐다. 이어 강남구 1087건, 성동구 889건, 서초구 841건, 마포구 749건 순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내 9억원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82㎡는 지난해 5월 29일 20억7500만원(5층)에 매매됐지만, 올해 5월 25일에는 22억3000만원(5층)에 거래돼 1년 만에 1억5500만원이 상승했다.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 전용면적 84.97㎡도 지난해 5월 13일 17억8000만원(9층)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5월 30일에는 19억2500만원(8층)에 손바뀜됐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삼성' 전용면적 84.82㎡은 지난해 5월 6일 13억5000만원(13층)에서 올해 5월 4일에는 15억500만원(10층)에 팔리며 1년 새 1억5500만원이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과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규제 완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서울 똘똘한 한 채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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