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최초로 소아전용 중환자실병상을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 시설로 총 6병상이 운영된다. 소아중환자실만 전담하는 전담전문의가 상주한다.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을 배치했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11곳,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소한 소아중환자실은 경기도 최초이면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중증환자 진료체계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해 왔으나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면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