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격전] '알테쉬'에 아마존·쇼피·유튜브도 가세...K-콘텐츠 겨냥한 해외 이커머스

2024-07-02 17:0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달 26일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도 K-뷰티 브랜드와 셀러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아마존은 지난달부터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시작했다.

  • 글자크기 설정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한국 셀러 맞춤형 솔루션 지원

K-뷰티 겨냥한 아마존...셀러 원스톱 지원으로 한국 시장 공략

유튜브, 세계 최초 '쇼핑 전용 스토어' 출시로 사업 확대 나서

지난 26일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신화숙 대표 사진아마존
지난달 26일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마존]

아마존·쇼피·쉬인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셀러 상품 수출 지원 방침 발표, 국내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유튜브 등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뛰어들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은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내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후 선보이는 첫 행사다.
 
쉬인은 지난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쉬인의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중국판 유니클로’라고 불리는 쉬인은 10달러 미만 초저가 상품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패션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야 향후 동남아시아 등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한국 판매자(셀러)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국내 역직구 사업 강화에 나섰다.
 
쇼피는 콘솔 서비스 등 물류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 배송 등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상품에 대한 지원을 선보인다.
 
콘솔 서비스는 한국 판매자들이 내놓은 소량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현지로 보내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최대 80% 이상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소피는 한국 판매자 지원을 통해 베트남, 태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 매출 증가율을 4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도 K-뷰티 브랜드와 셀러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아마존은 지난달부터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시작했다. 아마존이 특정 국가에서 특정 상품 분야만을 위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쇼핑 전용 스토어’를 열어 한국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나섰다.
 
유튜브는 최근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선보였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는 자사 몰이 없는 창작자와 브랜드 판매자도 클릭 몇 번으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운영이 가능하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카페24에 260억원을 투자하며 쇼핑 전용 스토어 사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한국을 이커머스 사업의 매력적인 테스트베스로 꼽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국은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데에는 트렌드 선도적인 이미지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겠지만 이를 발판 삼아 국내 기업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다면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