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들이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나스닥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금리인하 기대는 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만916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9% △에너지 0.25% △산업 0.05% △부동산 0.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77% △유틸리티는 0.14% 올랐다.
△필수소비재 -0.5% △금융 -0.25% △헬스케어 -0.17% △원자재 -0.32% △기술은 -0.06% 하락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계절 조정 기준,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3.4%와 비교하면 성장률은 둔화된 모습이다. GDP 둔화와 함께 미국의 5월 핵심 내구재 주문이 0.1% 줄어든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다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3만9000건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만6000건 늘었다.
금리 인하 기대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알파벳(0.8%), 메타(1.25%), 아마존(2.19%)은 올랐다. 반면 마이크론은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7.11% 밀렸다. 엔비디아도 1.9% 하락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뉴욕 증시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반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금리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날 강조했다.
시장은 다음날 공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