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시, 亞 실리콘밸리 되기 위해 한국 기업 유치 노력

2024-06-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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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다낭시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되겠다는 포부하에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낭은 미국 기관과 협력해 미국 스타트업 지원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와 AI를 개발하고 있다.

    푹 센터장은 "다낭시가 미국의 대형 반도체, AI 기업들과 협력해 왔으며 그중 마벨이 최근 다낭에 대표 사무소를 열었고 현재 행보에 따라 다낭은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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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소프트웨어파크 내 위치한 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실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다낭소프트웨어파크 내 위치한 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실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다낭시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되겠다는 포부하에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호찌민시법률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다낭시 인민위원회 산하 다낭투자촉진지원부는 ‘한국의 다낭 투자 촉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첨단 기술, 인공 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레 호앙 푹(Le Hoang Phuc) 다낭반도체AI연구훈련센터장은 다낭이 기술 전문가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와 이상적인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다낭은 디지털 유목민의 최고 여행지로 꼽히기도 했다.

푹 센터장에 따르면 다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설계 분야에 중점을 두고 반도체 가치 사슬의 패키징 테스트 부분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I 분야에는 크게 하드웨어, 기초 인프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세 가지 분야가 있다. 이 중 다낭은 AI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낭시는 반도체와 AI 개발을 위한 4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인재육성이다. 매년 서울시에서는 반도체 및 AI 관련 전공을 졸업하는 학생이 약 5700명에 이른다.

푹 센터장은 "이러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양성에 중점을 두고 미국, 대만, 한국 등 국제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협력하여 교육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인프라 개발이다. 다낭소프트웨어파크2는 다낭시 중심지에 위치하며 총 면적 2.86헥타르로 6000명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전송 네트워크나 데이터센터 구축 등도 준비하고 있다.

셋째, 투자유치 우대정책이다. 베트남 국회는 반도체 및 AI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우대 메커니즘을 포함하여 다낭에 대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정책 메커니즘을 최근 승인한 바 있다.

넷째는 국제협력으로, 다낭시는 마이크로칩과 AI 분야의 국제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낭은 미국 기관과 협력해 미국 스타트업 지원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와 AI를 개발하고 있다.

푹 센터장은 "다낭시가 미국의 대형 반도체, AI 기업들과 협력해 왔으며 그중 마벨이 최근 다낭에 대표 사무소를 열었고 현재 행보에 따라 다낭은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3월 현재 다낭에는 한국의 278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투자 자본은 약 3억8100만 달러로, 주로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 자본 측면에서만 한국은 다낭에 투자 자본을 보유한 45개 국가 중 5위다.

후인 리엔 프엉(Huynh Lien Phuong) 다낭투자촉진지원부장은 앞으로 다낭시는 고품질 관광 및 서비스 외에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낭은 △전자 △메카트로닉스 △자동화 △정밀 기계 △생명 공학 △정보 기술 △반도체 마이크로칩 △인공 지능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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