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주민참여예산 공모대상 사업은 군 전반에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 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또한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 평소 주민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순창군이 선진적으로 도입하면 좋은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먼저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 수혜도 등을 사업 관계 부서에서 검토한 후 9~10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며, 이후 순창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주민제안사업의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공모신청기간을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7월까지로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부서의 충분한 검토 시간을 제공해 더 나은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많은 군민들이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 78개의 사업에 74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